[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3위 자동차회사인 지리자동차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달갑지 않다며, 당장 타격을 입지는 않지만 갈등이 장기화되면 경제 불확실성에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니얼 리 지리자동차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지리자동차는 수입부품에 의존하지도 않고 미국 시장 판매도 하지 않아, 무역전쟁의 여파를 거의 받지 않는 중국 기업이다. 하지만 무역전쟁은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주요 2개국(G2) 간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급증하면 소비자들이 돈을 쓰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리자동차는 지금까지 강력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익이 66억7000만위안(약 1조892억원)으로 전년비 54% 급증했고, 월가 전망치인 65억6000만위안도 웃돌았다.
또한 상반기 판매량은 76만6630대로 전년비 44% 증가해, 중국 평균 자동차 판매량을 웃돌았다.
중국 지리자동차 공장의 조립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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