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4일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태풍상황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홍수대책상황실에서 태풍대응관련 2차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제19호 태풍 '솔릭'이 어제 한반도에 상륙했다"며 "태풍은 오늘 오전 충청지방을 거쳐 오후에 강릉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로가 계속 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주의 깊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8.22 kilroy023@newspim.com |
지난 23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은 강한 바람과 함께 서울·경기 20~60㎜, 강원·영동 시간당 30㎜ 이상,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를 뿌리고 있다.
김 장관은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상황에 대해 환경부 자체적인 대응과 함께 타부처와의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강수량 예보의 오차를 감안한 다목점 댐 홍수조적을 보다 치밀하게 운영하는 한편, 괴산댐 등 발전댐과 농업용 저수지 등 우리부 소관이 아닌 댐이라도 댐 운영정보를 철저히 공유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홍수특보 발표사항과 하천주변 도로·철도·공원 체육시설 등 취약지점에 대한 침수 위험 정보등을 행안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사전에 확실히 전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상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 본부 유관부서, 지자체 등과 협력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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