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5% 상승한 2만2601.77엔에 마감하며 2주일여 만에 최고치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49% 상승해 3주째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토픽스(TOPIX)는 0.65% 상승한 1709.20엔에 장을 마쳤고, 주간으로는 0.69% 올랐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엔화 약세와 제약주가 상승에 힘입었다.
엔화 약세는 닛케이 선물 매입을 부추겼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기준 금리 인상을 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0.7% 기까이 오른 후 111엔을 안정적으로 상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4일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한다. 이날 미 통화정책 방향에 관한 새로운 단서가 담긴 연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제약주가 상승세는 에자이가 이끌었다. 제약회사 에자이는 이날 2.7% 상승했다. 니혼게자이신문은 이날 에자이가 중기 사업계획을 1년 앞당겨 2020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102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른 제약회사들도 이를 뒤따랐다. 주가이는 2.4%, 다이이치 산교는 2.8% 올랐다.
펄프와 제지 부문도 매수자들을 끌어들여 2.7% 올랐다. 일본 최대 종이업체 오지홀딩스는 3.7%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오른 2729.43포인트에 마감했고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0.16% 오른 3325.3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0% 내린 8484.7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지수가 2.26%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는 1.53%, CSI300지수가 2.96% 상승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무역회담이 성과없이 종료되면서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그 사이 양국 간 무역전쟁은 다음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양국은 상호 16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각각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수익은 은행 부문이 2.1% 오르며 주도했다. 핑안은행은 9.8%까지 치솟으며 2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0.52% 내린 2만7644.80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0.50 떨어진 1만760.7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하락한 1만809.35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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