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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6일째] 나아름 2관왕... 펜싱 단체·수영 김서영 등 金 7개

기사등록 : 2018-08-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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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24일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종합순위 3위를 유지한 한국은 25일 오전0시 현재 일본(29)을 금메달 6개차로 추격했다. 1위 중국은 금메달 66개로 독주 체제에 나섰다. 북한은 금메달 2개를 획득, 금8개로 한 단계 오른 6위가 됐다.

[사진=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사이클의 나아름은 2관왕에 올랐다. 나아름(28.상주시청)은 아시안게임 최초로 한 대회에서 도로 두 종목(도로독주, 개인도로)을 모두 제패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도로독주는 1분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해 결승선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나아름이 사이클 개인도로 종목에 이어 도로독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나아름은 24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 일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에서 18.7km를 평균 시속 35.116㎞로 질주, 31분57초10만에 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일본 요나미네 에리와는 0.16초 차이였다. 나아름은 지난 22일 개인도로(104.4km)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사격에서는 금 2개, 조정, 수영, 펜싱 단체전에서 1개씩의 금메달이 나왔다.
먼저 남자 300m 3자세에서 최영전(37·상무)이 569점을 기록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세인 알하르비(568점)를 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정유진이 사격 부문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진(35·청주시청)은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6대4로 꺾고 우승했다. 10m 러닝타깃 결선은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쏠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6점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지난 23일 신현우(34·대구시설공단)의 금메달(사격 남자 더블트랩) 등 한국은 사격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에 8년만의 금메달을 선물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수영에서는 김서영이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서영(24·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 2분08초34로 제일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평영 200m 정다래 이후 8년 만이다. 홈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한국은 김서영의 금메달로 8년 만의 기쁨을 맛봤다.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하태규(29) 손영기(33·이상 대전도시공사) 허준(30·광주시청) 이광현(25·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플뢰레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대3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이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볼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이나영(32·용인시청), 김현미(30·곡성군청),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 한별(26·구미시청), 류서연(30·평택시청), 백승자(27·서울시설공단)가 출전한 한국은 여자 6인조 볼링 경기에서 총점 8338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볼링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여자 6인조 8년 만의 금메달이다.

조정에서는 박현수가 금메달을 보탰다. 박현수(23·경북도청)는 결선에서 2000 구간을 7분12초86로 골인, 한국 조정 사상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인사때문에 날아간 도마 김한솔 금... 역도 장연학은 '부상투혼' 은

전날 마루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도전했던 김한솔은 인사를 하지 않아 금메달이 좌절됐다.

김한솔(23·서울시청)은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받았으나 역전패했다.

남자 체조의 김한솔은 인사를 안해 감점을 받았다. 이로인해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사를 하지 않아 감점 0.300점을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 김한솔은 2차 시기에서 착지한 후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판진을 보지 않아 감점을 당했다.

은메달에 시상식장에서 눈물을 보인 김한솔은 “심판에게 마무리를 안 했다고 페널티 0.3점을 받았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1등인데 너무 분하다”라고 말했다.

역도 장연학은 부상에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연학(21·한국체대)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 남자 85㎏급 결선에서 인상 165㎏, 용상 195㎏, 합계 360㎏을 들어 2위에 올랐다. 그는 용상3차에서 바벨을 놓쳐 한때 들것에 실려 나갔다. 금메달을 딴 라시드 마흐무드(이라크)와의 단 1㎏ 차였다. 북한의 전명성은 3위를 차지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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