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비디오게임 대회 중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잭슨빌의 한 복합 쇼핑몰에서 진행된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백인 남성 용의자가 총을 발사했고,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 중 4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서 사망한 용의자는 해당 게임에서 진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용의자가 일부 희생자를 목표로 삼고 총기를 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게임은 온라인으로 중계되고 있었으며, ‘트위치(Twitch)’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행사 영상에서는 수 발의 총성이 들린 뒤 게임이 즉각 중단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는 총성 뒤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으나, 직접적인 총격 영상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한 명으로 현장서 숨졌다면서, 현시점에서는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총격 직후 게임 중계가 중단된 모습 [사진=유튜브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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