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80.90(+51.47, +1.89%)
선전성분지수 8728.56(+243.82, +2.87 %)
창업판지수 1493.43 (+43.34, +2.99%)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27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위안화 기준환율 결정에 '역주기 요소(逆周期因子)'를 재도입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상승한 2780.9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87% 오른 8728.56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493.43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2.99 % 상승했다.
중국매체 왕이(網易)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지나친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매일 고시 기준환율 결정에 '역주기 요소(逆周期因子)'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강세로 인해 환율에 역주기 요소 반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과도한 위안화 가치 절하에 적극 대응해 위안화 약세로 인한 자금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당국이 ‘역주기 요소’를 도입한 것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쥐펑투자고문(巨豐投顧)은 “그동안 무역전쟁 및 위안화 약세 등 외부 악재로 A주 증시 침체로 이어졌지만 인민은행의 역주기 도입 발표로 위안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투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5G 통신,반도체 ,소프트웨어 종목이 오늘 증시 반등을 견인하면서 증시 거래금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늘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2.04%, 2.44% 상승했다. 그 중 중국 증시의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4.0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7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14억위안과 1818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508위안으로 고시했다.
8월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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