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해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뮤지컬 '오!캐롤'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09 deepblue@newspim.com

뮤지컬 '오!캐롤' 측은 28일 뉴스핌에 "박해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레스콜에 불참한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오!캐롤'의 프레스콜이 예정됐다.

박해미의 불참 통보는 전날 남편 황모 씨의 음주 고통사고로 인한 불참으로 해석되나, '오!캐롤' 측 또한 자세한 이유는 듣지 못한 상태다. 29일 공연 스케줄 변경도 아직은 미지수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박해미의 남편 황씨가 몰고가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황씨의 동승자 A씨와 B씨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됐다. 사망한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로 알려졌다. 

공연 연출가인 남편 황씨는 아내 박해미보다 9살 연하로 캐나다 교포 출신이다. 박해미가 '품바' 작품을 할 때 관객과 배우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 199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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