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기업의 업무용 음성통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개인 대상 상품뿐 아니라 기업간 비즈니스(B2B) 사업에서도 요금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기업전용 음성총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의 음성통화 사용량 증가에 따라 기업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KT가 기업전용 음성총량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KT] |
기업 고객이 필요에 따라 음성통화량을 최소 1만분에서 최대 100만분까지 총량 단위로 사전 구매해 국내와 국제 및 부가 통화를 임직원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1만분에서 최대 100만분까지 기업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 가능하며, 이 범위 내에서 국내전화를 비롯해 주요 22개국 국제전화, 영상 통화를 제외한 부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총량 범위 내의 모든 통화는 동일한 요율로 제공된다.
음성통화 품질은 VoIP 기반 국제전화가 아닌 HD품질의 LTE 기반의 통화를 제공한다. 고품질의 안정적인 업무용 국제전화 사용이 가능하는 설명이다. 기존 KT의 국제전화 할인 서비스 대비 최대 약 70%의 비용 절감효과도 있다.
업무 목적으로 지정한 최대 5개 회선에 대해 무료 통화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목적으로 자주 발신하는 특정 번호에 대한 통화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영걸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기업전용 음성총량 상품 출시로 기업을위한 총량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제시하게 됐다"면서 "기업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비용절감과 함께 편리하고 쉽게 통신 자원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