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새 지도부가 30일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가진 가운데, 2차 회의는 정부 주도로 10월초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청 간 공조 체계를 한 차원 더 높게 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고위 당정청회의를 매월 1회 정례화하고 비공개 고위 당정모임을 매주 갖기로 했다"며 "다음은 정부 측 주재로 10월 초순경에 개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홍 대변인은 "정례화된 참석자는 당에서 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이, 정부 측은 국무총리·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고 사안별로 각 장관이 올 것 같다"며 "청와대는 정책실장과 정무수석이 기본적으로 참석하고 관련 수석들은 사안별로 참석 대상자가 바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중요한 것은 당정회의를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특히 상임위 회의를 매월 1회 정례화하고 정책 확정 전에 충분하게 정부여당이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일부 있었던 비판이 정책이 결정된 후 사후에 토의한다는 것이어서 상임위별 정책회의를 강화하고 정례화해 정책 확정 전에 논의하기로 했다"며 "정책홍보 등 홍보전략에 중요한 사안을 담아 국민에게 알리는 것까지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예의 주시하며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도록 투기적 요인을 제거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종부세율을 어떻게 조정할지와 같은 세부적 대책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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