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외교부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중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무책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북한 문제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중국이 북한에 연료와 비료, 원자재 등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