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37.74(-31.56, -1.14%)
선전성분지수 8552.80(-125.46, -1.45 %)
창업판지수 1457.92 (-23.28, -1.5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30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G2 무역전쟁으로 인한 우려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1% 넘게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2737.7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5% 내린 8552.8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457.92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57 % 하락했다.
쥐펑투자고문(巨豐投顧)은 “투자자들이 오는 9월 5일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9월 5일까지 A주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관련 공청회를 시작했다. 미국의 관세부과 계획에 따르면, 미국은 9월 중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관들은 현재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거래량 위축 및 호재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만련(萬聯)증권은 “최근 증시 거래량이 위축된 상태로 대부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심을 되살릴 호재가 부족한 상태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30개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하(银河)증권은 “아직 증시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태로 투심이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늘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97%, 1.05% 하락했다. 은행 대표주인 공상은행(工商银行 601398.SH) 및 건설은행(建设银行 601939.SH)의 주가는 각각 1.64%, 1.01% 하락했다.
30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64억위안과 1471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113 위안으로 고시했다.
8월 30일 상하이종합지수<사진=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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