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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일본남성 "댐 등을 촬영"…인터넷 수입 목적

기사등록 : 2018-08-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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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차례 북한 입국해 찍은 영상으로 돈 벌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 8월 초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일본인 스기모토 도모유키(杉本倫孝)가 인터넷 콘텐츠 수익을 목적으로 북한의 댐 등을 촬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까지 스기모토의 사정청취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조사에서 "(북한의) 댐 등을 영상으로 찍었다"며 북한 방문 중에 복수의 장소에서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취조관이 방북이나 촬영의 목적 등을 물었다"고 덧붙였다. 

스기모토는 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콘텐츠 수익을 내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외무성 청취조사에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돈을 벌어왔다"고 진술했다. 스기모토는 과거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초 스기모토는 북한에서 남포시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26일 북한 측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르겠다며 무조건으로 스기모토를 석방했다. 28일 평양에서 추방된 스기모토는 베이징을 거쳐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일본인 스기모토 도모유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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