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빈틈’을 노리는 보수진영의 공격이 갈수록 날카롭고, 거세지고 있다"며 "정기국회 에서도 최저임금 인상부터,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남북 교류까지 모든 분야에서 치 열한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1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는 치열한 ‘100일의 전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8.08.28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후반기 국회를 대비해, 우리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3대 경제정책 축을 통해,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성과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와 같은 경제·사회구조로는 우리나라와 경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은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 후반기와 내년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체질 개선’이 성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는, 우리가 이 시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이어 "무엇보다 9월에 열릴 예정인 3 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중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 종전선언을 위한 다자외교의 추동력을 다시 이끌어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제와 민생의 성과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며 "최근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 로 1년은 경제성과를 둘러싼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되어 성과창출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 특히 정기국회를 시작으로,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경제민생 입법, 주요 개혁입법 등 모든 전선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 129분의 의원님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서 정기국회에 임해주시기를 바한다"며 "20년 집권 기반을 탄탄히 다질 ‘강한 여당’을 만들어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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