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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고향에 축구전용 경기장 짓는다

기사등록 : 2018-09-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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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축구 전용경기장을 짓는다고 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원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북한은 최근 이곳에 공항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8월 방북했던 한국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김경성 이사장을 인용해 "북한이 원산에 축구전용 경기장을 건설한다"며 "북한에서 축구전용경기장이 건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관객석 1만5000~2만석 규모로,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건설된 경기장은 내년 5월 열리는 국제친선대회 등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2년 11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창설하는 등, 국내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체육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 원산에 갈마공항과 갈마 해안관광지구 정비 등이 진행되는 등, 북한이 김 국무위원장의 고향에 각종 시설을 짓고 있는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경성 이사장은 이번 축구경기장 건설도 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평안만도 양덕군에 있는 온천 지구를 시찰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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