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중국 유명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장녀인 최윤정 씨와 마찬가지로 SK그룹에 입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일단 중국 일반 투자회사를 택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7월부터 중국 투자회사인 ‘훙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훙이투자는 중국 투자회사 중 10위권 내에 속한 대형 투자회사다.
최태원 SK회장 차녀 민정씨 [사진=뉴스핌DB] |
최 씨는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중국 자본시장과 M&A,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글로벌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털 근무, 벤처 창업 등 경험도 있다. 1남2녀 중 차녀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장녀 윤정씨는 현재 SK바이오팜에서 근무중이며, 막내아들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학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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