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우리기술투자가 가상화폐공개(ICO) 허용 기대감에 상승세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5원, 3.35%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막하는 정기국회에서 가상화폐 공개의 허용과 관련한 법안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는 가상화폐 공개의 기반이 되는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조건을 규정한 법안 3건이 발의된 상태다. 대표 발의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으로 여야 구분이 없다.
앞서 정병국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토론회에서 "가상화폐 공개의 금지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기업들의 '코리아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블록체인산업의 발전과 4차산업혁명의 선도를 이끌어낼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가 지난 5월에 내놓은 활동 보고서에서는 가상화폐 투자자의 보호책을 마련하는 전제 아래 가상화폐 공개의 허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공개는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해 외부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를 둘러싼 투기 과열과 사기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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