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독일의 현장진단검사(POCT) 장비 전문 공급업체인 'Nal von Minden'과 3년간 24억원 규모의 체외진단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계약 유효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8월까지 3년간이다. 전체 계약규모는 220만달러(약 24억원)다.
계약에 따라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검사기기 'AFIAS'와 빈혈측정기 '헤모크로마 플러스' 제품을 공급한다. AFIAS의 3년 동안 최소 공급 물량은 145달러(약 16억원)이고, 헤모크로마 플러스의 최소 물량은 73만달러(약 8억원)다.
바디텍메드는 헤모크로마 플러스를 독일 지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13개 언어 버전의 제품을 준비 중이다. 언어 호환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계획이다.
2016년 기준 독일의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2억5000유로로 전체 유럽 시장의 19.7%를 차지한다. 유럽 국가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하여 수익성이 높은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 체외진단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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