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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에이 "'투엘'과 '김종학프로덕션' 시너지 창출…글로벌 엔터 기업 도약"

기사등록 : 2018-09-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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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에이는 3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투엘(2L)'과 '김종학프로덕션'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인 영화전문 플랫폼 '맥스무비'를 비롯해 VFX와 디지털영상 제작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투엘, 국내 대표 드라마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의 연계 사업을 다각화시켜 명실공히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스에이는 최근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총 434억원 자금을 대거 확보, 인수합병한 투엘과 김종학프로덕션을 중심으로 엔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김종학프로덕션을 전격 인수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화했고, 이에 더해 2004년 설립된 투엘의 사업까지 이에스에이로 최종 편입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가파른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로 관리종목 편입 우려가 잠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투엘은 VFX부터 모션 그래픽, 가상현실(VR) 등 영상 제작과 처리 등 독자적 특허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한국 최초의 3D 디지털 영화 '미스터고'를 비롯해 덕혜옹주, 왕의남자, 대호, 봉이 김선달, 마스터 등과 중국영화 천녀유혼, 몽키킹, 불로의 인형 등이 있다.

특히, 이에스에이는 투엘의 사업을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VFX 시장을 선점하고, 자사가 보유한 많은 컨텐츠 및 기술력과의 접목을 추진한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VFX 기술이 많이 사용된 '몬스터 헌트'와 '미인어'는 중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면서 "호러 판타지와 액션 영화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VFX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김종학프로덕션은 1990년대 초반부터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황금시대', '대망', '해신', '풀 하우스', '패션70's' 등 폭넓은 장르의 드라마를 제작해 온 한국 드라마 역사의 산실"이라며 "2000년대 후반에는 '이산',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 드라마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두 회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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