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 여자배구 대표단에 “타오바오 ‘장바구니’는 내가 결제해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환호 영상, 확인해 볼까요?
1일 중국 여자배구 대표단이 아시안게임 사상 8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기스타 주팅(朱婷)을 앞세운 중국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전체 아시안게임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세러머니에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스포츠광으로 유명한 마윈은 8시간 비행을 마다 않고 자카르타를 찾아 결승전을 지켜봤다고 하네요.
마윈 회장은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이 우승했다! 여러분의 (타오바오 톈마오) 장바구니는 내가 비워(결제해) 주겠다”고 외쳐 선수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타오바오, 톈마오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유명한데요. 돈 걱정 없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다니, 얼마나 신날까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도 여자 배구팀과 함께 마윈 응원에 나섰습니다. 네티즌들은 마윈회장이 우승에 감격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백지수표를 발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마회장의 통큰 선심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윈 아빠가 최고다! 선수들이 부럽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타오바오에서 개인 전용기와 헬리콥터를 검색해 “비행기 4대만 살께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마윈 회장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는 중국 배구대표단 선수들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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