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는 8월 한달간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0.2% 감소한 총 22만364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4만4200대로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17만9448대로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 8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84만3067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를 기록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104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가 2만5261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3746대로 뒤를 이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쏘울 EV는 전년 대비 112.8% 증가한 249대가 팔렸으며, 니로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976대가 판매됐다. 이와 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8월 한달 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총 4028대 판매돼 전년 대비 95.7%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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