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의 'T맵X누구'가 교통 정체 시 음악 및 라디오 듣기를 이용자에게 제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와의 연동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기존 'T맵x누구'의 AI 비서 기능을 강화한 'T맵x누구' 7.0 버전을 4일부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T맵X누구' 7.0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
주행 중 도로상황 및 운행정보를 반영해 차량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정체 안내 메시지와 함께 '음악·라디오 듣기'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1년간 'T맵x누구'의 음원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업그레이드다. 이용자들이 뮤직메이트나 멜론 등 음원 서비스를 월 평균 630만 회 이용했고, 주행 출발 시점과 정체 구간 진입 시점에서 음원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업그레이드는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강화 △목적지 관리 △주유 할인 추가 등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기능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기능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지 검색 창 아래 '인공지능 비서' 메뉴도 추가했다. 인공지능 비서는 추석 등 명절에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거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조회해보라고 추천해준다. 다양한 고객 이용 행태를 반영한 비서형 서비스를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목적지 메뉴에 새로 추가된 '나만의 장소'는 사전에 등록해놓은 장소 3곳의 실시간 예상 도착시각을 앱 실행과 동시에 알려주는 기능이다. T맵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리터 당 최대 70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T맵 주유할인'서비스도 이달 중 출시한다.
이해열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을 뛰어넘어 차량형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T맵x누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내비게이션의 기본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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