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코리아둘레길 중 거제시 구간이 노선 안내체계 구축 시범지역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6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국토의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은 길이가 약 4,500㎞에 이른다.
2018년 코리아둘레길 노선조사·설정 범위[사진=거제시청] 2018.9.4.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16일에 남해안길의 명칭을 ‘남파랑길’로 정하고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2023년까지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기존 길들과 연결해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남해안 노선은 부산에서 순천까지 약 960㎞이며, 이 중 거제시 구간은 총 12코스, 180.6㎞로 경남에서는 가장 길다.
거제시 노선은 천주교 순례길, 무지개길 등 섬&섬길을 연결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경유함으로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삼, 문재인 대통령 고향을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걷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업비가 확보되면 방향지시대 등 현장 안내체계가 구축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센터, 위험구간에는 CCTV를 설치해 이용자 안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에서 ‘코리아둘레길’ 의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완벽한 사업의 이행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에 기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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