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막바지 순위 싸움에 들어선다. LG·삼성·롯데·KIA는 불과 2.5경기 차 5~8위에 올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위 LG 트윈스는 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9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차우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는 4위 넥센과 3.5경기 차, 6위 삼성과 1경기 차로 아슬아슬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
차우찬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8승9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하고 있다. kt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0으로 강했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LG와의 경기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0위 NC 다이노스와 주중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5위 LG를 1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NC는 9위 kt와 2경기 차, 꼴찌 탈출을 노린다.
삼성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 나선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고 있다. NC와의 경기에서는 다섯 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NC는 외인 에이스 로건 베렛이 출격한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나타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에서 3위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6위 삼성과 0.5경기 차, 7위 KIA와 1경기 차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2위 SK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브룩스 레일리가 나선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2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둔 레일리는 한화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레일리에 맞서 ‘복덩이’ 키버스 샘슨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샘슨은 지난달 1일 kt전에서 승리투수를 기록해 한화 구단 외인 투수 최다승(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을 돌파했다.
8위 KIA 타이거즈는 1위 두산 베어스와 잠실에서 만난다. KIA는 7위 롯데와 1경기 차, 9위 kt와 4.5경기 차로 순위권 진입을 노린다. 두산은 2위 SK와 10경기 차,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KIA 선발 투수는 노에시 헥터가 출격한다. 총 22경기에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승왕(20승)에 올랐던 헥터의 올 시즌 성적표가 초라하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 부진에 빠졌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다승 2위, 방어율 1위에 올라있는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4승3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타고투저’를 겪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는 린드블럼은 KBO 데뷔 첫 15승에 도전한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2위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3위 한화와 3경기 차, 5위 LG와 3.5경기 차 4위를 유지하고 있다. SK는 1위 두산과 10경기 차, 3위 한화와 1.5경기 차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넥센 선발 투수로는 에릭 해커가 출격한다.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합류한 해커는 8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SK와의 한 차례 맞대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4.54로 부진했다.
SK는 해커에 맞서 앙헬 산체스가 나선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8승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만을 안고 있는 산체스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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