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삼성(三星)이 홈 시청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에서 중국 텐센트(騰訊视频)와 손잡고 현지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 TV를 통해 텐센트 콘텐츠 이용 <사진=바이두> |
중국 현지 매체는 중국 삼성 관계자를 인용, “대형 TV는 가정에서 영상 오락을 즐기는 가장 대중적이고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텐센트가 가진 독자적 IP 콘텐츠의 결합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콘텐츠 분야는 최근 웹드라마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경쟁이 갈수로 격화되고 있으며 시장 역시 과거 트래픽 제일주의에서 점차 고품질 콘텐츠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경향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 거실용 대형 TV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텐센트는 푸야오(扶摇), 루이좐(如懿傳) 등 현재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를 비롯해 약 19만 편의 드라마 방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약 3000편의 북미 영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창조101(創造101),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拜托了冰箱, 배탁료빙상) 등 1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예능을 포함 중국 내 90% 이상의 예능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QLED TV는 55~88인치 크기로 서로 다른 밝기 간격의 색상 차이를 정확하게 재현하여 보다 선명한 풀 컬러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중국 업계 전문가는 “앞으로 자기 집 거실에 편히 앉아 삼성 TV의 선명한 스크린을 통해 양질의 텐센트 콘텐츠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하이 엔드급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시청각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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