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카드는 올 3월에 이어 이달 4억5000만달러(한화 5080억원)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평균만기 3.5년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해외 보증보험사,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에서 AAA등급을 받았다.
특히 신한카드는 신용보강지표인 후순위비율을 기존 업계 최저수준으로 개선하고, 업계 최초로 EUR와 USD를 기반으로 한 이중통화 조합의 ABS를 발행해 조달금리를 절감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국 주도의 금리인상 기조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선도적인 조달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최인선 부사장(가운데), ING은행 아시아퍼시픽 CEO 게릿 스토엘링가(Gerrit Stoelinga)(왼쪽), MUFG은행 유동화금융본부장 정태문 전무(오른쪽) [사진=신한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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