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04.34 (-46.24, -1.68%)
선전성분지수 8402.51 (-151.93, -1.78%)
창업판지수 1430.24 (-25.26, -1.74%)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5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와 경제지표 둔화 충격으로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개장과 함께 약세를 보인 뒤 반등 없이 낙폭을 확대해 전일보다 1.68% 내린 2704.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78%, 1.74%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 지면서 자동차 IT 물류 등 무역 테마주들이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일(현지시각)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중국 역시 미국에 추가로 600억달러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전월치(52.8)를 하회하면서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함께 발표된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전월치(52.3)보다 낮은 52.0으로 집계됐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무역전쟁 확대 우려, 경제지표 둔화, 위안화 절하 지속 등 부정적 요인들이 계속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9월 말까지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26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2%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다.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변동이 없었다.
5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73억위안과 1514억위안이었다.
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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