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평양을 방문한 특사단이 당일치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한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특사단이 현재 만찬을 하고 있다. 만찬을 마치면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는 북한 인사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만 했다.
정의용 수석 특사가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1차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
특사단이 이날 만난 북한 고위급 인사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이었다.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은 오후 일정일 가능성이 크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이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아니다"고 답했다.
특사단 만찬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북한 고위 인사가 참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차 대북 특사단의 방북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