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비트코인 트레이딩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이 조만간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개설하려던 계획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아직 불투명해 거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최근 몇 주간 골드만의 경영진들이 여전히 많은 절차가 이뤄져야 하며 이것 중 대부분은 은행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투자가 일반화 하면서 전 세계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공개(ICO)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 왔다. 지난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부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밝혀 이들을 거래하려면 연방 증권법을 따라야 함을 시사했다.
골드만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 보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5% 넘게 내린 6974.18달러를 기록해 5일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의 가격도 3주간 최저치인 257.8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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