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바이오플러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플럭스는 바이오산업 최근 동향 공유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목적으로, 올해 바이오기업, 학계, 연구계 등에서 약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인호 차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산업 체계(패러다임)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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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풍부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50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출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국제 신약개발을 위해 혁신적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대학-제약사간 기술이전 촉진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open innovation)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로봇-바이오기술 융복합 의료기기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연구개발에서 임상, 인허가, 시장진출까지 한 번에 지원하고, 병원-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병원 수요기반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화순·안동에 선진국 수준의 세계적인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앞으로 5년 간 1000명 규모의 바이오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이인호 차관은 “바이오헬스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기업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이오플러스에서는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등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입체(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헬스 융복합 사례가 소개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유치설명회 등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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