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더 뉴 아반떼’로 준중형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9월 출시한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과 엔진 등에서 신차 수준 변신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스튜디오 담’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더 뉴 아반떼의 경쟁자는 아반떼 뿐으로 내년 말까지 12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더 뉴 아반떼를 년간 12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
더 뉴 아반떼가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시기가 10월즈음으로 매달 1만대 가까이 판매한다는 의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월 1만대 판매는 현대차 그랜저나 싼타페 신형에 그칠 정도로, 베스트셀링카의 상징과 같은 판매량이다.
아반떼는 1995년 첫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294만대, 글로벌시장에서 1291만대나 팔린 단일 모델로는 전세계 완성차 브랜드를 통틀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판매중인 차량은 2015년 출시된 6세대다.
이 부사장은 “신차급 디자인, 첨단안전 및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경쟁모델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아반떼의 주요 고객층은 첫차를 구매하는 2030세대다. 지난해 아반떼 고객 가운데 첫 차 구매자가 67%, 2030세대가 42%였다.
특히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이고 역동적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고, 연비 또한 가솔린엔진 모델은 리터당 15.2km, 디젤은 17.8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이 스타일 1551만원(IVT 적용 기준, MT 기준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 △디젤 1.6이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 △LPi 1.6이 스타일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 모던 2010만원이다. (※ 개소세 3.5% 기준, LPi 모델은 렌터카 및 장애인용만 운영)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