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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크린이다…걸스데이 혜리 '물괴' vs AOA 설현 '안시성'

기사등록 : 2018-09-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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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추석대전'에서 맞붙은 걸그룹 스타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이혜리)와 AOA 멤버 설현(김설현)이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혜리는 오는 12일 개봉하는 ‘물괴’로 설현은 19일 개봉하는 ‘안시성’으로 추석 관객들을 만난다.

걸스데이 혜리(왼쪽)와 AOA 설현 [사진=뉴스핌DB]

혜리의 스크린 데뷔작 ‘물괴’는 국내 최초 크리처 액션 사극으로 괴이한 짐승 물괴(物怪)의 출몰로 혼란에 빠진 상황에 그를 막기 위해 나선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극중 혜리는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 대장 윤겸(김명민)의 딸이자 빼어난 활 솜씨와 의술을 지닌 명 역을 맡았다.

명으로 분한 혜리는 사극 말투부터 액션신까지 직접 소화해냈다. 비록 영화가 베일을 벗은 후 그의 연기에 대한 언론과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김명민은 “공포심을 전달할 때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는 연기가 좋았다. 또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가 안정적이다. 가수를 해서 호흡도 좋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물괴' 혜리 스틸(왼쪽)과 '안시성' 설현 스틸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설현의 신작 ‘안시성’은 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담은 작품이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영화로 설현은 양만춘(조인성)의 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를 연기, 첫 사극에 도전했다. 

‘안시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메가폰을 잡은 김광식 감독은 “백하를 연기한 설현이 기대 이상으로 감정 연기를 잘해줬다”고 흡족해했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은채 역시 “설현이 백하 역을 맡아서 좋았다. 강인함이 독보적이었다”고 평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의 도전에 접점이 많다는 데 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극 영화라는 점, 활을 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비슷한 점이 많다 보니 비교는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혜리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저 역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다 잘돼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가수 활동을 하는 배우로서 어떤 마음일지 알 수 있어서 응원한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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