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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민간 신규 고용 16만3000건으로 둔화

기사등록 : 2018-09-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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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증가 추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고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일(현지시간) 8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16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7월 21만7000명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로 톰슨로이터의 설문 조사에 나타난 전문가 기대치 19만 명도 밑돌았다.

8월에는 규모가 작은 기업의 일자리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종업원 1~49명의 소기업에서는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데 그쳤고 50~499명의 중견기업에서는 11만1000건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3만1000명이 새로 고용됐다.

미국 민간 고용 추이[그래프=ADP]



산업별로는 재화 생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2만4000건, 13만9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1만9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전문·경영직과 교육·건강 부문에서 각각 3만8000명, 3만1000명이 신규 고용됐다. 반면 천연자원·광산업에서는 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8월 일자리 증가세 둔화해도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역동적이며 특히 중견기업이 일자리 증가를 견인 중이라고 판단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뜨겁다”면서 “고용주들은 적극적으로 현재 종업원들을 유지하려고 하며 새로운 직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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