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2018년도 ‘이화 인문학 지식나눔 시리즈’ 특강을 시작했다.

7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6일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8차례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강의를 하고 있는 이화여대 사학과 정병준 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

지난 6일 진행된 첫 특강은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라는 주제로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가 나섰다. 정 교수는 독도 문제 등 한국 현대사 자료발굴과 연구를 진행해 온 학자다.

이날 특강은 한국 근현대사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현앨리스라는 인물의 비극적 삶과 미국·일본·남한·북한 어디에도 속할 수 없던 현앨리스의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뤘다. 이를 통해 그가 속한 시대의 안타까움에 대해 조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진행될 특강에서는 ‘영상 인문학과 중국 영화(들)’, ‘공감의 상상과 문학의 윤리’, ‘독일문화는 얼마나 퀴어할까’, ‘호모 오일리쿠스, 기후붕괴, 그리고 종교의 영성’, ‘퍼포먼스 인문학:열린 극장으로의 초대’, ‘철학에서 본 사랑과 욕망’, ‘발자크와 빛의 메커니즘’ 등을 다룬다.

강의별로 참가자는 선착순 40명으로 제한된다.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THE포트폴리오를 통해, 일반인 및 타대생은 인터넷 사이트(https://goo.gl/forms/F4lNOJTPuZKR8j9U2)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향후 이화여대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ewhauniv)을 통해서도 다시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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