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화학플랜트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들이 증권사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도 포함됐다.
국내 증권사 4곳은 이번주(9월10~14일) 주간추천주로 11개 종목을 추천했다.
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KB증권은 "본격적 개선이 기대되는 플랜트 발주 환경 속에서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추세적 수주잔고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총액은 8.9조원이며 이 경우 연말 수주잔고는 13.7조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북미 화학 설비 증설로 인한 다운사이클에 진입한 것은 여지없는 사실이며 주가로도 확인이 되고 있다"며 "국경일 연휴 전까지 순수화학 위주로 트레이딩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트레이딩 바이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도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하나금투는 현대건설을 추천하면서 "과거 대북 경험으로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사업 구체화시 타사보다 경쟁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부터 공정진행이 본격화되는 해외사업부문 매출 개선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해외 현안 프로젝트 손실 축소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며 베트남 개발사업 시범 사업 착공으로 해외 성장 동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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