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개별 기업들의 등락에 따라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의 경기민감 업종(시클리컬)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24%) 내린 2283.2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1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3억원, 516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등락에 따라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중국 증시에서 시클리컬 관련 종목들이 부진하자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 또한 투심 악화로 하락하는 등 종목별 이슈에 따라 등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진=키움증권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1.58%), 섬유의복(1.92%), 유통업(0.75%), 의료정밀(0.64%) 등은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3.06%), 전기전자(0.68%), 비금속광물(0.66%), 보험(0.61%), 운수창고(0.53%) 등을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텔레콤(2.8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물산(0.40%), KB금융(0.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3.95%), 현대차(2.29%), 현대모비스(1.98%), LG화학(1.7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50%) 오른 820.2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20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45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담배(3.37%), 방송서비스(1.52%), 소프트웨어(1.42%), 인터넷(1.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IT부품(2.95%), IT 하드웨어(0.89%), 섬유/의류(0.3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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