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가운데 30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 일상접촉자 소재 파악 현황에 대해 "30명의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날 소재 미파악자 50여명에서 20여명은 줄어든 수준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방역당국이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총 21명, 일상접촉자는 총 408명이다. 일상접촉자는 출국자 발생 등으로 418명(10일 오후 6시 기준)에서 10명 줄었다.
밀접접촉자는 21명은 A씨가 입국 당시 접촉한 검역관 1명, 출입국 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택시운전사 1명, 휠체어 도우미 1명이다.
당국은 확진자가 탑승했던 비행기로 당일 출국한 탑승객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좌석 탑승객(앞뒤 3열) 19명의 명단도 확보했다. 질본측은 "법무부 협조를 통해 19명을 검역 대상자로 지정해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때 검역확인증을 확인 후 입국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누적기준으로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9명이 의심환자로 신고돼 메르스 감염 검사를 받았다. 이 중 8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최종 음성판정을 받은 8명은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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