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가운데 30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가운데서도 1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오후 3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30명의 외국인 일상접촉자 소재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소재 미파악자 50여명에서 20여명은 줄어든 수준이다.
질본측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의 출입국 사무소로 미확인자 정보를 줘서 그쪽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면서 " 경창철 위기관리센터 등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접촉을 시도해서 추가로 20명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가운데서도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일상접촉자 추가자는 CCTV로 확인했는데 병원에서 환자 엘레베이터 탈 때 안내를 해 준 분"이라면서 "강력 감시 하기 위해서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며 관련 부처와 협력해서 연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측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브리핑에서 20명의 외국인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질본측은 "서울시에서 브리핑한 것은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다"면서 "최종 역학조사는 질본이 한다. 질본 통계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질본은 전국이고 서울시측은 서울시만 파악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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