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산양유아식 4단계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논란을 빚은 아이배냇이 해당일자를 제외한 전 제품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이배냇은 순산양분유 전 단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된 해당일자 제품을 제외한 모든 산양분유 제품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산양유아식 4단계 800g 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균 검출 발표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검출 발표 직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관하고 있는 모든 생산일자별 아이배냇 산양분유 전 단계를 수거하고 수일에 걸쳐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검출’로 판정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산양유아식 제품의 식중독균 발생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지었을 어머님들께 죄송하다"면서 "‘원료 및 공정의 위생 품질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 강화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제품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한층 더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배냇은 지난 4일 식약처의 검출 보도 발표 이후 신속하게 전국 매장과 온라인사이트로 구매한 4단계 제품을 회수조치 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산양유아식 4단계 (유통기한 2020년 11월26일) 제품이나 해당 로뜨(Lot)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4단계 전 제품에 대해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취했다.
아이배냇 사과문. [사진=아이배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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