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관련주가 장초반 상승세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65원(4.29%) 오른 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는 SCI평가정보(1.78%), 두나무 지분 6.75%를 들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1.09%),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보유한 데일리금융그룹에 투자한 SBI인베스트먼트(1.38%)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파생 상품 출시를 위해 월스트리트 내 다른 회사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고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 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포지션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제보에 의하면 모건스탠리는 내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 답변과 언급을 거부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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