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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5.3% ...'사상 최저'

기사등록 : 2018-09-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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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고정자산투자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5.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로이터통신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 5.5%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 1~7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인 5.5%를 밑도는 수치다.

반면 지난달 중국의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늘어,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0%를 소폭 상회했다.

직전 달 9.0%를 기록한 소매 판매 성장세는 8월에도 9.0% 성장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8%를 넘어섰다.

민간부문 고정투자자산은 1~8월까지 8.7% 늘어났지만, 8.8% 성장을 기록한 1월부터 7월까지 민간부문 고정투자자산의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민간 투자는 중국 전체 투자의 약 60%를 차지한다. 

미국이 대중 관세 부과 위협이 이미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정책입안자들은 최근 몇 달간 경제 성장 정책의 초점을 인프라 지출 증가에서 세금 및 수수료 인하로 변경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들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만약 미국이 지속해서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기업들에 대한 타격을 완화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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