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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중국 채권시장 '눈독'…외인 유입 늘어날 듯

기사등록 : 2018-09-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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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채권시장 등급 서비스 제공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중국 채권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밝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될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각) S&P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우트 스틴베르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중국 채권 시장에 진입할 적기라면서, 중국 당국이 신용기관의 외국인 소유 제한을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P가 중국 채권시장 등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S&P글로벌은 중국 사업을 위해 새로운 기관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틴베르겐은 “중국 채권 시장은 세계 3위”라면서, 조만간 2위인 일본을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올해 말까지 해외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자국 금융 시장을 더 개방하길 원하며, 금융 부문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여건에서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중국 신용평가기관에 의존해야 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 S&P글로벌과 같은 유명 신평사가 채권 등급을 매길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스틴베르겐은 “현재 중국 채권 매입자 중 해외 투자자들은 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중국 투자자들인데, S&P 참여로 중국 채권 시장 신뢰도가 높아져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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