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에쓰오일이 9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가스산업 분야에서 9년 연속으로 DJSI 월드에 선정된 기업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에쓰오일이 최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사진=에쓰오일] |
에쓰오일은 14일 2018년 DJSI 평가에서 월드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이래 9년 연속이다.
DJSI는 미 금융정보회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이 전세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공급망 관리, 환경성과,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평가지수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9년 연속 DJSI 월드기업 선정은 에쓰오일이 글로벌 수준의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온 노력이 다시 한 번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 2025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DJSI 월드 기업에는 SK이노베이션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DJSI 월드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성을 확보, 유지하기 위해 회사 사업 모델에 사회적 가치를 담아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는 공유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DJSI 월드 기업 2년 연속 선정에는 그동안 더블 바텀 라인(DBL)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DBL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1개 기업 중 약 12.6%에 해당하는 총 317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에서는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을 포함,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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