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주요 사업중 하나인 물류 사업 부문에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한다. 관세청의 수출통관 작업에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 수출통관 물류서비스에 삼성SDS '넥스레저' 적용 [사진=삼성SDS] |
삼성SDS와 관세청은 지난 1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을 비롯해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 및 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사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단체와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절차를 재설계하는 한편, 업계에 미칠 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는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해주고 문서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다.
삼성SDS는 이번 수출통관 물류서비스에 적용되는 넥스레저 플랫폼의 특징으로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스마트 계약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꼽았다. 이 플랫폼을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업종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물류 블록체인 분야의 리더쉽을 더욱 강화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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