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9일째인 16일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 A씨(61세)와 접촉한 사람 중 의심환자는 14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입국한 사우디 남성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일일 현황'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기준으로 누적 메르스 의심환자는 14명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의심환자 전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일상접촉자는 424명으로 전날 발표 때보다 1명 줄었다. 밀접접촉자들은 자택과 시설 등에 격리돼 있으며, 일상접촉자들은 매일 건강 상태를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확인 받고 있다.
[이미지=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또 A씨와는 별개로 전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입국한 사우디 남성이 메르스 검사 결과 1차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공항 검역에서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발견돼 국립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주요 사실은 직접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10일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들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전용 게이트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이상증상 유무 등을 확인받은 뒤 입국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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