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했다고 부산비엔날레 관계자가 전했다.
전시관람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2018부산비엔날레 조직위] |
문 대통령 내외는 약 1시간 가량 1층과 2층, 그리고 지하 1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직접 돌아봤다.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람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특히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이 부르는 민요를 통해 분리가 야기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궤적을 되짚는 주황 작가의 '민요, 저곳에서 이곳에서', 소통에 대한 갈망을 높게 쌓은 신문지 탑으로 표현한 장 페이리 작가의 '임시 개방된 명승지' 앞에서 오래 머물며 작품을 감상했다.
이어 초코파이를 먹는 참여형 작품으로 인기몰이중인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를 먹자-같이', 서민정 작가의 '순간의 총체'를 작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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