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에어부산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공항 라운지를 운영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0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4번 게이트 3층에 204㎡(약 62평) 면적의 전용 라운지인 '에어부산 라운지(AIR BUSAN LOUNGE)'의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부산 라운지 조감도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라운지는 6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에어부산의 부산 출발 국제선 앞좌석 구매 손님에 한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이용 가능 대상을 늘려갈 방침이다. 유아의 경우 무료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에어부산 라운지는 '스마트한 여행의 시작'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내부 공간은 최근 개별여행 및 가족여행, 혼행(혼자여행)족이 늘고 있는 여행 추세에 따라 개인 독립공간과 가족 단위의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국내 항공사 라운지 최초로 빈백(beanbag)이 비치된 좌식 구조의 오픈 공간도 마련했다.

각종 다과 및 샌드위치, 음료 등 다양한 식음료도 라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의 지역 특산물인 어묵류와 기장 미역 수프도 제공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변경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라운지 오픈 역시 그 일환으로 준비했다"며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풍부하고 개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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