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에일리와 지코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다.
에일리와 지코는 16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각 소속사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블락비 지코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6'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지코는 이날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큰 자리에 초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에일리도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남북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에일리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지코와 에일리는 현재 20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표 힙합·R&B 가수다. 함께 방북단에 참여하는 작곡가 김형석은 지코와 에일리의 합류를 두고 “북한에 지금의 K팝을 얘기해주고 싶다는 취지가 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코는 2011년 보이 그룹 블락비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 프로듀서로 호라동하고 있다. 에일리는 2012년 싱글 ‘헤븐’으로 데뷔했으며, '보여줄게', '유앤아이',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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