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민중당이 서울 동작구청장을 고발하면서 상도유치원 붕괴사고는 수사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문가 의견을 받아 확보한 자료를 통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지난 11일 상도유치원 붕괴를 동작구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구청장의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의심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동작구청과 공사업체가 사고 예방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사전에 취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필요하다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도유치원 원장과 이창우 동작구청장, 동작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여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손상되어 있다. 2018.09.09 deepblue@newspim.com |
경찰은 기관 사이 협의와 안전조치 여부를 보기위해 교육지원청도 조사할 방침이다.
상도유치원 사고 일주일 전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주차장 지반붕괴 사고에 대해 서울 금천구청이 대우건설을 고발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은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천구청과 대우건설로부터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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