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경남판 뉴딜사업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재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경남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2019년도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예산과 결합한 ‘경남판 뉴딜사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네번째)가 17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8.9.17. |
그는 “2019년 SOC예산이 확보가 되면,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자”며 “그래야 제조업 혁신도 함께 힘을 받아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업체 참가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제도적 대책까지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가 넘어야 될 고비라 본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틀이 조금씩 잡혀가고 구체화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가 넘어야 될 ‘보릿고개’라 보는데, 이 위기를 경남이 다시 새롭게 바뀌는 기회로 만들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내년도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에 8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문화·생활·체육 등 편의시설, 지역관광 인프라,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4000억원 이상의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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