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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 상하이지수 1.11% ↓

기사등록 : 2018-09-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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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651.79 (-29.85, -1.11%)      
선전성분지수 7999.35 (-114.54, -1.41%)      
창업판지수 1349.78 (-16.78, -1.23%)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17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양국 간의 무역갈등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11% 내린 2651.79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 하락한 7999.3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1349.7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18일(현지시간) 즈음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이날 중국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당초 미국과 중국은 이달 하순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대로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면 고위급 회담의 개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 7월 340억 달러의 상대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양국은 또 다시 16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주고 받은 바 있다.

선광차이징(神光財經)은 “상하이 지수는 전날보다 0.39% 내린 2671.29 포인트로 개장하며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은 15일 70개 도시의 8월 신규주택가격이 지난달보다 1.4% 올라 전월 상승률(1.2%)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신규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는 총 67곳으로 집계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 2650억 위안(약 43조 5104억 원)을 공급하며, 금리는 3.3%라고 공시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도 없다.

인민은행은 17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5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일간 절하폭으론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만에 최대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1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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